100708 선서식:宣誓式

 10년07월08일. 담은 사진을 제공하고도 올해도 학교 앨범에 이름을 적어주질 않아 조금 삐쳐 있었지만, 어쨌든 부탁받지 않아도 행사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사진을 담게 된다. 오늘은 간호학과 3학년들의 선서식.

 매번 생각하는 것이지만, 인원이 가장 많은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전체 일정이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간호학과 관련 설명을 전학생이 참석하는 자리에서 듣고 있노라면, 내가 뭘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오늘 행사 사진은 개인적으로 담는 것이기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남는 것은 사진이고 추억을 되살리는 매개체가 된다는 이야기. 사진이 없다면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런 행사들을 나는 기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