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들

100504 골든위크:ゴールデンウィーク

 10년05월04일. 4월 말부터 5월 초에 걸쳐 6일이나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시작부터 끝까지 즐거운 아르바이트로 때우기에는 행복감에 죽어버릴 것만 같았기에, 일광욕 중이던 처자들을 꼬여 바다로 향했다.

 *골든위크(ゴールデンウィーク) :: 4월 29일 쇼와의 날(昭和の日), 5월 3일 헌법기념일(憲法記念日), 5월 4일 식목일(みどりの日), 5월 5일 어린이날(こどもの日)로 이어지는 연휴. 원래 식목일이었던 4월 29일은 2007년부터 전대 일왕의 생일인 쇼와의 날로 변경되었다. 회사나 학교에 따라 연휴와 주말 사이에 있는 평일에 휴가를 집어넣어 길게는 열흘 정도 쉬기도 한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 기온이 영상 20℃를 웃돌다 보니 바닷가에는 차도 사람도 많았다.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지는 않은 덕분에 사진은 부담없이 담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랄까, 헐벗은 처자들이 횡행하는 바닷가에서 사진을 담는 위험성은 없었달까, 아쉽달까. (응?)




 바닷가로 향하는 내내 턱이 아플 정도로 웃을 수 있게 해준, 두 명의 신입생 개그 콤비가 모래사장에 그림을 그리는 동안, 다른 한 명의 처자는 바닷물을 밟아주고 나는 사진을 담았다는 이야기가 오늘의 결론.



 그래서 부럽지 않다. 정말로.

'소소한 일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530 바다:海  (4) 2010.05.31
100528 바다:海  (4) 2010.05.30
100430 근황:近況  (4) 2010.05.06
100327 온주쿠:御宿  (2) 2010.04.18
100320 헤바라:部原  (0) 201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