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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들

090101 정월:お正月


 09년01월01일. '크리스마스야 일본에서는 휴일이 아니어서 그렇다고 쳐도 휴일인 정월, 즉 새해 첫날 아침부터 여자 기숙사 바닥에 왁스 칠을 해야 하는 불합리함은 도대체 무엇인가'에 대한 심오한 문제의식으로 시작된 불평은 차가운 아침 공기 중에 허연 입김으로 나올 뿐이었고, 그렇게 아르바이트로 새해 첫날이 시작되었다.

 사실 불평을 하기는 하지만, 일을 하지 않으면 불리한 건 이쪽이다. 시급제인 아르바이트로서는 새해 첫날을 이불 속이나 코타츠 속에서 뒹굴거릴 바에야 나가서 일이라도 하면 생활비라도 생긴다는 이야기. 학교에서 하는 아르바이트인 만큼 시급이 높지는 않지만 그만큼 어렵지도 않고, 여름 방학 동안 지겹게 했기에 익숙해져 있기도 하다.

 간호학과 여자 기숙사인 スミルナ(스미루나)의 1층~4층 화장실, 세탁실, 식당의 왁스 칠은 오늘로 완료. 또 다른 여자 기숙사인 ミルテ(미루테)의 왁스 칠은 작년(저번 주)에 끝났기에, 오늘을 마지막으로 더는 여자 기숙사에 발을 들여놓을 일이 없을 것이다.

三育大 ミルテ寮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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