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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들

100227 종교주간:宗教週間


 10년02월27일. 국가시험도, 기말 시험도 모두 끝나서인지 이번 종교 주간의 마지막 날은 참석자가 많지 않았다. 예상대로 시험 기간과 졸업식 사이의 며칠 간 외박이나 귀가를 시도한 학생이 많았던 것일까.




 이번 종교 주간에도 뱁티스마를 받는 학생은 두 명. 그 중 한 명에게 줄 축하 글을 한 장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도 잊어버려서, 미안한 마음에 사진이라도 담아주려고 갔지만, 그대로 학교에서 사용할 사진을 담는 아르바이트가 되어버렸다.






 새벽에 내린 비로 수영할 수 있을 만큼 물이 불어난데다가, 바람까지 불어 쌀쌀한 날씨. 뱁티스마를 받는 학생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모포를 준비하고 뱁티스마가 끝나면 바로 차량으로 이동해서 기숙사에서 씻을 수 있다고 한다.


 가끔은 무더운 여름에 뱁티스마를 받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조금 춥더라도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을 수 있는 종교 주간이 낫다는 결론.


 뱁티스마가 끝나고 준비된 음식을 맛나게 너무 먹어서 오후 내내 속이 좋질 않았다. 과식은 몸에 해로우니, 옮겨 담을 수 있는 용기를 준비해서 두고두고 먹는 방법을 시도해야겠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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