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03월20일. 자판을 두들기다가 일본어의 「へ」 발음을 한국어로 옮겨 적을 때 「헤」와 「해」 중 어느 쪽을 써야 할지 쓸데없는 고민을 좀 했다. 알게 뭐람.
가츠우라(勝浦)와 온주쿠(御宿) 사이에 있는 헤바라(部原) 해변은 예전부터 밤 바다를 산책하고 싶은 기분이 들면 찾는 장소로, 낮에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거리지만, 밤에는 사람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조용해지는 곳이다. 도로 건너편에 있는 편의점에서 따듯한 캔 커피를 사 들고 해변을 끝에서 끝까지 산책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기에 정말 좋은 곳.
봄 방학이 끝나기 전에 대부분의 한국인 유학생은 돌아가고, 다시금 조용하게 흘러가는 일상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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