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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잡한 생각들

090213 무제:無題

 2월 12일 목요일 오전 11시 50분. 일본에 온 지 319일 만에 유 누님이 한국에 돌아갔다. 버스가 떠나는 걸 눈에 담고, 교실을 정리하고, 남겨진 짐을 들고 나는 기숙사로 돌아왔다.

 2월 13일 금요일 오전 7시. 일본에 온 지 321일 만에 윤군과 전군이 한국에 돌아갔다-고 한다. 류상도 일주일 정도 한국에 다녀오려고 같이 떠났다-고 한다. 잠들어 있었기에 떠나는 걸 보지는 않았지만, 뒷정리 중 버려진 교재와 교과서가 보이기에 한숨을 좀 쉬었다.

 2월 13일 금요일 오후 9시. 한국 출장에서 5일 만에 돌아온 마쯔다 센세에게 교직원 회의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전례가 있기에 장학금과 학비 감면을 같이 받는 것이 어렵지는 않을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 일주일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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